당근 발아기간과 봄당근 파종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당근 재배의 성공 비결은 적절한 파종 시기와 발아 조건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당근 재배의 핵심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봄당근 파종시기
봄당근 파종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작년 기준으로 남부 지역은 3월 중순, 중부 지역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적당했습니다. 파종 시기를 결정할 때는 지역의 기후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평균 기온이 10도 전후일 때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파종하면 발아와 초기 생육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죠. 너무 이른 파종은 저온으로 인한 발아 불량이나 초기 생육 부진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근 발아기간
당근의 발아기간은 보통 7-14일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는 온도와 수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아 적정 온도는 15-30도 사이입니다. 특히 낮 30도, 밤 15도 정도의 일교차가 있을 때 발아가 가장 잘 됩니다.
토양 수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당근 종자는 무 종자에 비해 발아할 수 있는 토양 수분 범위가 넓은 편이지만, 적당한 수분 유지가 중요합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과습하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봄당근 재배 시 주의사항
봄당근을 재배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저온에 의한 추대(꽃대 올리기) 현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본잎이 3장 이상 나왔을 때 저온이 오면 꽃눈이 분화되어 추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토양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당근은 뿌리작물이므로 토양의 물리성이 중요합니다. pH 6.0-6.6의 약산성 토양이 적합하며,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 토양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봄당근의 생육과 수확
봄당근의 생육기간은 파종 후 약 90-120일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수확이 이루어집니다. 미니당근의 경우 7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에는 잎줄기 아랫부분을 잡고 힘껏 당겨 올려 뽑습니다. 토양이 단단할 경우 호미나 삽을 이용해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확합니다. 수확 후에는 바로 그늘로 옮겨 상품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당근 재배는 적절한 파종 시기 선택과 발아 조건 관리가 핵심입니다. 지역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고려하여 재배 계획을 세우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당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번 봄, 직접 키운 신선한 당근으로 건강한 식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